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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37주 일상.. 맛있는 저녁식사 굴 보쌈 냠냠

외계인w 2018. 11. 9. 14:02

시어머님이 김치를 담구셨다며 시누언니를 통해 보내주셨다~~

아직 김장을 하신건 아니지만

신랑이 김치를 너무 좋아해서 거의 다 먹을만 하면

어떻게 아시는지 종종 담궈주신다~

 

생김치에 코다리조림에 생굴에 굴생채에 과일까지 한가득..

냉장고가 가득찼다.

여기에 언니가 만들어서 싸주신 수육과 굴미역국까지~

 

감사합니당 T^T

 

 

 

너무너무 맛나맛나~ ^^

 

임신중이라 생굴 먹는게 조금 걱정되었지만

깨끗이 씻어먹으니 탈 안나고 맛있게 냠냠^^

 

진짜 생굴 먹을때 꼭꼭꼭 굵은 소금에 깨끗이 씻어 먹으세요

 

제가 살면서 생굴 먹고 장염 걸린적이 딱 두번 있는데

두번 다 남해에서 올라온 자연산이라며

흐르는 물에 몇번 행궈서 내놓은 것들이었음..

 

물론 대접해준 사람들에게 굳이 말하진 않았지만..

장을 쥐었다 폈다 하는데 어찌나 약이 바짝 오르던지ㅋㅋ

지금이야 웃으면서 얘기하지요 호홋

 

처음 걸렸을땐 장염 걸려본적이 없어서 장염인지 모르고 그냥 참았어요 <큰일 날 뻔한 미친짓이었음.

두번째 걸렸을땐 처음보다 심하진 않았지만 바로 병원가서 수액 맞음.그래도 꽤 오래 가더이다.

 

.. 굴은 꼭 깨끗이.. 웬만하면 익혀먹기.. 아프면 바로 병원가기.. 꼭이욤.

 

 

아무튼ㅋㅋ 너무 맛있고 배부르게 잘먹었다.

 

 

현재 임신 37주 6일.

 

어제 병원에 갔다왔다.

태동검사를 약 40분정도 하고..

태동검사는 누워서 아기 심장소리도 듣고..

아기가 움직일때마다 단추를 누르는거임,

잘 움직이는지 보고, 출산이 다가왔으니 수축하는지도 보는거라고 하심.

 

이번이 세번째 태동검사인가 그랬는데

주수가 채워질수록 검사 하는게 힘들다ㅠ

배도 많이 나온상태에서 가만히 오래 누워있으니

 

허리도 아프고 어깨도 아프고 ㅋㅋ 병원 침대는 왜그리 불편한지~

그리고 정말 지루하다.

전자파 때문에 핸드폰 안하는게 좋데서 가만히 누워 아기 움직임에 집중!

옆자리에 있던 분은 나보다 더 배도 나오고 많이 아팠는지

소리내면서 엄청 힘들어했다.ㅠ 힝. 힘내용 ...

 

 

그리고 말로만 듣던 공포의 첫 내진.

아팠당. 조금 불편할수 있어요~ 하시던데 조금이 아닌데요. ?

 

그냥 아프단 생각만 들었다 ㅋㅋ

나중에 진통오고 분만할때랑 출산후에는 더 아프겠지.....어쩜 좋나 ㅋ

모르겠당. 나중일은 나중에 생각하자.

 

아기가 많이 내려온 상태이지만 아직은 나올 기미가 없다고

진통오면 병원에 바로 오라 하심.. 넹..

매일 밤마다 당장이라도 나올 것 같은 느낌은 나만의 생각인가보다. 하핫

 

진료를 마치고 집에 왔는데도 알수없는 찝찝함ㅋㅋ

화장실 갔더니 출혈이ㅠㅠㅠ  내진혈 검색쓰 ㄱㄱ 

 

첫 내진 하고 며칠내내 출혈이 있는 사람도 있고,

며칠후 진통와서 출산하는 사람도 있고..

 

사람마다 차이가 크네 하고 그냥 그런가보다했다.

 

 

곧 임신한지 벌써 38주인데,

누구는 예정일 비슷하게 나온다 하고~

누구는 빨리 나온다고 하고~

누구는 늦게 나온다 하고~ 

 

역시 사람 일은 다 달라서 알수가 없다ㅋㅋ

 

우리 아가는 언제 나올까 과연ㅋ

건강히만 나왔으면 좋겠엉ㅠㅠ

 

요즘 세상이 너무 무서워서 걱정이다.

물론 예전에도 무서운 일들은 꾸준히 있었지만

인터넷을 통해 더 많은 소식들을 빠르게 접하다보니

더더욱 남의일이 아니란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도 다른나라도, 

어른들과 아이들 모두 서로 지켜주며 행복하게 살수 있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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