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달일기

수영일기4. 놓칠 수 없는 먹는 즐거움. 본문

수영일기

수영일기4. 놓칠 수 없는 먹는 즐거움.

외계인w 2017. 11. 16. 13:53

 

 

 

 

 

 

수영 네번째 날^^

 

날씨가 점점 추워짐에 따라 아침에 일어나기가 너무 힘들다.

 

나는 일주일에 두번 수영을 가는데 그 전날 잠들기 전에 계속 생각한다.

 

내일 끝나고 뭐먹지. .. 내가 수영을 다니는건 살을 빼려는 목적이 아니다.

 

그래서 그냥 맘놓고 먹는다. 그래서 그런지 더 찜. 제길

 

아무튼 수영 끝난 후 엄청 배고프다.

 

그 때만 지나면 사실 배고픔은 사라지는데

 

내가 운동 끝나고 씻고 나오면 때마침 점심시간이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햄버거집,밥버거집,분식집 등등 많은 음식들이 나를 유혹한다.

 

평소 거기까지 나가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나왔을때 놓치지 않고 사먹어야한다.

 

특히 햄버거가 그렇게도 먹고싶다. 먹고나면 늘 후회한다. 괜히 먹었다. 너무 배부르다.. 돈아깝다.

 

하지만 난 다음주에도 햄버거를 먹을 예정이다. 후훗 햄버거는 언제나 존맛쓰

 

 

 

 

오늘은 지난시간에 배웠던거 복습을 했다.

 

키판을 잡고 수영장 돌기.... 진짜 돌아버리는 줄 알았다.

 

너무 힘듦ㅋㅋ 근데 확실히 두번째라 그런지 저번시간에 처음 할 때 보다는 할만했다.

 

여전히 힘들고 느렸지만 자세가 저번시간보다는 나아진듯하다. (내 느낌에)

 

겨울이라 회원님들이 많이 안나와서 더더 힘들었다. 헥헥

 

처음에는 호흡법만 하고 돌다가 중간부터는 팔동작 한 다음 호흡법,

 

마지막에는 팔동작 하면서 숨쉬기를 하면서 돌았다. 와우 ! 개힘들었다!

 

심장이 콩당콩당 뛰어효. 전혀 덥지 않고 춥지도 않은데 얼굴에 열이 확 오르고 뜨거워졌다. 계속 숨이 찼다.

 

오른손 팔동작을 하면서 호흡 들이 마시기를 해야 하는데

 

그 순간 몸도 흔들리고 다리도 흔들려서 내가 뭐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다른 사람들은 어쩜 그리 잘하지.. 초보 맞나.. 내가 유난히 더딘건가 ㅋㅋㅋㅋ ㅠㅠㅠㅠㅠ

 

너무 힘이 들었다 그냥 속으로 욕만나왔다.

 

어우 식빵 돈나 개힘드네 식빵 아고 죽겄다.

 

하지만 뭐든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하다. 힘들어도 내려 놓으면 된다.

 

속으로 끓어오르던 욕을 잠재웠다. 하지만 힘든건 여전했다.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여기가 수영장이 아닌 바다라면?

 

바다라면 내가 온 힘을 다해서 살아야 하니 이런식으로 하면 안되겠다!

 

물론 지금도 너무 힘들고 열심히 하긴 하지만 죽기 살기로 해봐야겠다 !

 

안그러면 난 바로 익사 고고싱이다 ! 하는 마음으로 발장구를 열심히 쳤다.

 

헥헥

 

5초 버티고 익사당했다.

 

 

다음엔 더 열심히 해야지.

반응형

'수영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영일기6. 저질체력  (0) 2017.11.23
수영일기5. 복습  (0) 2017.11.21
수영일기3. 하루 빠지니까 개힘들.  (0) 2017.11.14
수영일기2. 두번째  (0) 2017.11.09
수영일기1. 첫날  (0) 2017.11.08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