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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일기3. 하루 빠지니까 개힘들.

외계인w 2017. 11. 14. 19:10

 

 

 

 

 

 

 

 

수영 세번째 날.

 

 

세번째 수영 강습을 다녀왔다.

 

사실 오늘이 네번째 인데 지난주에 여행 다녀오느라 하루 빠졌다.

 

날이 추워져서 인지 수강생들이 적었다.

 

오늘은 기존에 배웠던 발차기,호흡법과 함께 키판을 잡고 수영장을 도는 연습을 했다.

 

그리고 팔동작 배움.

 

키판 잡고 돌기는 아마 지난시간부터 한듯..

 

 

나는 사실 수영강습이 시작되기 전에 먼저 들어가서 조금 복습을 하고 수영장을 돌아다닌다.

 

시간이 비어서..가만히 있으면 추워서..ㅋ 

 

오늘도 역시 그랬다.아마 이 영향도 조금 있어서 그런지 체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아무튼.. 나는 키판을 처음 잡아봤는데, 지난번에 빠졌기 때문에 어디가 앞인지 뒤인지 어떻게 잡는지 몰랐다.

 

그냥 사람들 하는거 보고 따라서 했다.

 

키판을 붙잡고 발차기 하면서 음파 호흡을 했다. 처음엔 할만 했는데 자꾸 몸에 힘이 들어가나보다. 괴로웠다.

 

머리를 들어서 숨을 들이 마실때 몸에 힘이 팍 들어간다. 그래서 몸이 흔들린다.

 

젠장... 그리고 하루 빠지니까 그 전에 하던것도 안되는거 같다 ㅋㅋ

 

역시 뭐든 꾸준히 해야 몸에 익는데 하루 빠졌다고 이렇게 될줄이야 ㅠ

 

오늘은 몇 안되는 수강생들만 나왔는데 다들 나보다 훨씬 잘하셨다.

 

조금도 아니고 훨~씬 잘하는거 같다 ㅋㅋ

 

 

그리고 난 원래부터 허리 힘이 약하다. 그래서 머리를 들어 숨을 들이 마실때 허리도 내려가고 균형이 다 풀린다.

 

다리도 살만 있어서ㅋㅋㅋㅋㅠㅠㅠㅠ 마음대로 안된다.

 

괜히 주눅든다. 히밤...ㅋㅋㅋㅋ 어쩔수없징~~

 

 

 

초반엔 자세라던지 앞으로 잘 안간다던지 호흡하는 방법이 어렵다던지..

 

그런거 때문에 힘들었는데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숨이 차서 힘들었다.

 

진짜 개힘들었다ㅋㅋㅋㅋㅋ 미침.

 

음 파 호흡법이고 뭐고 없고 일단 일어나고 싶음ㅋㅋ 숨쉬기가 너무 힙들었다.

 

내 저질 체력과 저질 폐활량 콜라보 쩔었다. 짜증나! ㅋㅋ

 

그래도 느리고 못했지만 끝까지 했다.

 

잘했어. 포기하지 않고 짜증 안내고 그만하면 잘했어 인마! 

 

 

 

키판을 잡고 두바퀴정도 돌고 팔동작을 배웠다.

 

양 팔을 쭉 피고 고대로 아래로 내려 허벅치를 터치하며 뒤로 쭉 올린다.

 

왼손 한바퀴 오른손 한바퀴 반복.

 

헥헥 물의 저항때문에 은근 팔돌리기가 잘 안된다. 이제 3일 했지만 새삼 수영선수들이 대단하단걸 느꼈다.

 

그리고 갑자기 생각난건데 이런 얘기 쓰면 좀 드럽지만 콧물이 나온다.

 

어쩔수 없다. 코로 계속 내쉬니까 어쩔수없귀.

 

키판을 잡고 팔동작을 하며 호흡을 하며 수영장 돌기를 했다.

 

젠장... 이건 뭐 아까보다 더 힘들었다. 일단 턱을 당겨 몸이 떠야하는데 그것도 힘들고

 

수압때문에 내쉬기도 힘들고 팔도 누워서 하니 잘 안돌아가는데

 

팔이 돌아가면서 뭔가 앞으로 확 가는게 느껴지긴 하지만

 

그 와중에 발장구도 치는거 힘들고 머리 들어서 호흡을 들이 마셔야 하는데 

 

그러면서 몸에 힘은 빼되, 몸은 쭉 펴야하고 ㅋㅋ

 

파하하합 ! 한꺼번에 다 하려니 몸에 과부하가 온듯. 마음대로 안된다.ㅋㅋ

 

그래도 재미있다. 힘들지만 재밌다. 괴롭다.

 

물속에 머리를 넣고 숨을 내뱉으면서 온갖 잡생각이 다 든다.

 

이 망할 !@!#@$$%$@#^%$&

 

 

휴우.. 다음부턴 빠지지 말아야징.. 그리고 다음시간엔 더 열심히 해야겠다.

 

어우 추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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