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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일기

임신 38주4일.배뭉침 가진통에 낚이다. 인절미빵 맛있어

외계인w 2018. 11. 14. 16:49

얼마전 인스타 통해서 알게 된 아슬란 인절미빵..

인싸빵 ㅋㅋ

맛도 궁금하고 빵순이로서 놓칠수 없었기에 사먹어봤지

 

원래는 부산에서 파는 빵인데

팝업스토어 행사식으로 여러 곳에서 판매중이라고 함..

 

난 백화점 가서 사옴.

한개 3000원. 네개 10000원. 

 

다 먹고 하나 남은 마지막 빵을 찍어봤다.

 

아슬란 인절미빵

 

한입 크게 냠!

고소하고 크림이 부드럽고 맛있다.

내 입맛에는 좀 달았음.. 안에 인절미크림이 듬뿍..겉에는 콩가루가 듬뿍..

단팥은 조금들었음. 그래도 달다 달아~

맛있게 잘먹었네^^

 

 

현재는 임신 38주4일!

 

아기가 언제든지 나올수 있다고한다~~

 

어제 오후부터 배뭉침이 계속 있었다.

 

평소에도 있었기에 그냥 그런가 보다 했는데

이날따라 유난히 뭉치고 풀리고 오래 지속..

 

외출중이었어서 따로 시간을 재거나 하진 않았다.

집에 걸어오는데 걷다가 뭉치고 풀리고 또 반복.

아프진 않아서 그냥 냅뒀다.

 

집에 와서 신랑이랑 저녁먹고 앉아있는데

 

또 뭉치고 풀리고 반복. 아놔.

그제서야 진통 어플 켜서 간격을 쟀다.

 

7분 8분 6분 계속 이런식으로 30초~40초씩 뭉쳤다가 풀리고 반복.

병원엘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는데

 

한 4~5번 뭉치다가 한 20~30분 괜찮다가

또 4~5번 뭉치다가..반복ㅋ 

누워있으니까 또 한시간정도 괜찮은거 같고..

 

어플에서는 입원준비하라고 뜨고 ㅋㅋ 혼돈ㅋㅋ

 

 

야. 아기야.

나랑 장난하자는고야?? ><

하나도 안아프고 참을만해서 그냥 있었다.

 

근데 그게 밤새 지속되었다.

새벽 내내 뭉치고 풀리고 쫌 괜찮았다가 또.

그 와중에 태동도 심하고 완전 아랫배까지 느껴짐.

 

쎄한 느낌은 있는데 왠지 진진통은 아닌거 같고 ㅋㅋ

 

결국 아침이 올때까지 잠 한숨도 못자고

그냥 일어나서 앉아있었다. 다크써클 쭉!

 

또 시작.

이번엔 6분 5분 4분 간격이 10분 안넘어가고

한시간 넘게 지속되길래 

 

병원에 어제부터의 상황을 메세지로 남겼다.

(병원 분만실에 24시간 카톡 서비스가 있다.)

 

근데 웬걸?

메세지를 보내고 나니 또 한 10분 동안 아무 반응이 없는거다.

 

분만실 간호사선생님과 통화를 했는데

 

지금도 계속 되고 있어요?

-아.. 아니요.. 카톡 보내고 나니 또 한 10분 괜찮아요..ㅋ

민망ㅋㅋ

 

5분간격으로 지속되고, 양수가 터지거나,

진통 세기가 더 세지면 다시 전화주고

내원하라는 선생님의 말씀.

 

넹.감사합니다. 수고하셔요

 

그 후로 신랑 출근하고..

밤새 잠을 못자서 피곤한 탓에 누움.

자다가 눈뜨니 오후 2시 반.

중간중간 깨기는 했지만 푹잤다.

 

배뭉침이 있다가 없다가 그렇게 반복하더니

자고 일어나니 거의 없어짐ㅋㅋ

 

아하하 가진통에 낚였구나.

참 재밌다 너란녀석ㅋ_ㅋ

 

내일이 마침 병원 가는날인데

과연 어떤상태인지 궁금하다!

 

 

진진통 찾아보니 말도 못할정도로 아플때 가면 된다고 ㅋㅋㅋㅋ 함.

그리고 배,허리 전체적으로 쎄하고 아프다고..

그리고 5분 이하로 일정할때..

양수 새거나 터지면 응급상황이니까 바로!

 

근데 양수 말고는 사람마다 천차만별이라고 해서.

참 어렵다!!!! ㅠ

 

 

가진통 하면서 느낀건데

만약 진진통이 왔을때 옆에 신랑이 없으면 불안할거 같다.

옆에서 같이 있는것만으로도 안심이 된다능.

부디 신랑과 함께 있을때 진통이 오기를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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